하반기 성장률 9~10%|경기 완만한 회복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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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지난 상반기중 국내경제는 수출증가에 힘입어 서서히 회복국면을 보이고있으나 작년 마이너스성장에 따른 실질소득감소로 내수기반이 약화, 소비와 투자활동이 저조하여 경기회븍 속도는 느리고 전반적인 경기활성화에는 미흡했다고 경제기획원은 평가했다. 기획원은 상반기경제를 결산하면서 현재의 경기는 1차석유파동에 비해 침체상태가 깊고 회복도 완만하나 수출·기계건설 수주증가, 시설자금 수요증가, 소비수요의 점진적 회복추세로 보아 쌀의 평년작만 이루어지면 하반기에는 9∼10%성장이 가능, 연간으로는 당초예상보다 약간높은 6∼7%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기획원은 그러나 이같은 경제성장이 쌀의 평년작회복에 따른 반사적 영향을 크게받고있어 실질적인 경제활성화나 정상경제활동수준에는 미치지 못할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중▲산업생산은 전년동기비 8.4%▲출하는10% 늘어났고▲재고는 전년보다 10.8%많은 수준이며▲제조업가동율은 연초의 71%에서 2·4분기중 73.6%로 약간 높아졌다.
기계수주는 해외수주에 힘입어 2·4분기중 전년보다 37% 늘어났으나 건축허가는 여전히 침체, -5%감소했으며 소비는 2·4분기이후 늘고있으나 내수출하가 부진, 전반적인 소비회복속도는 아직 저조하다.

<경제운용계획 보고|기획원,민정당서>
민정당은 24일상오 최창낙경제기획원차관으로부터 공정거래제도및 하반기경제운용에 대한 정부보고를 받았다.
최차관은 상반기물가는 수요의 저조와 윈유등 수입윈자재가격의 안정으르 비교적 안정되었으나 아직도 불안요인이 남아있으며 하반기이후 환율·수입물가등의 상승에 따른 상당한 원가요인이 잠재해있으며 일반미가격과 일부 식료품유급이 불안정한 상태에 있어 물가를 2O%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안정화노력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차관은 이를위해 환율을 안정적으로 유동화하고 잠재코스트요인을 효과적으로 수속하며 재정적자요인을 최대한으로 억제하는 한편 공정거래제도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최차관은 통화공급을 확대할경우 물가불안요인이 현재화할 우려가 있으므로 통화의 안정적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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