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최정예군이 꼴지 나토전술경연대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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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미군최정예 전투대기부대에 소속된 것으로 알려진 탱크부대원및 전폭기 승무원들이 최근 개최됐던 몇몇 나토 (북대서양조약기구) 군전술전기경연대회에서 영국·벨기에·서독등 기타 나트회원국 요원들에 참패했다고 워싱턴스타지가 20일보도.
이 신문은 「레이건」 행정부의 국방정책이 현재 무기추가구입의 필요성에 주안점을 두고있으나 미군사요원들과 실력이 이처럼 형편없다는 사실이 드러남으로써 군사장비보다는 병력과 훈련문제가 더 시급하다는 것이 실증됐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지난주 영국의 연례 영국공군 RAF 전략 폭격 콘테스트에서 4대의 미B-52전폭기 승무원들이 B-52에 비해 떨어지는 전자장비를 갖춘 영국공군의 중거리폭격기 벌컨의 승무원들 보다도 저조한 성적을 기록, 참가한 22개폭격기중 각각 13, 15, 19위로 밀려났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또 지난6월 서독에서 열렸던 캐나다군 트로피쟁탈군사경연대회의 탱크사격및 기동훈련부문에서 미탱크 요원들이 벨기에 서독등의 탱크요원들에 비해 형편없이 뒤진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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