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옥, 결승타 날려 한국, 6차 전도 승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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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이미 우승이 확정된 한국은 제2회 한미대학야구선수권대회 6차전(17일·서울운)에서도 6회 2번 조성옥의 결승타로 미국을 7-5로 꺾고 5승1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이날 집중 9안타에다 2명의 미국투수로부터 무려 14개의 사사구를 헌상 받아 7점을 뽑았으며 미국은 5회 2번「슈미트」의 투런 홈런 등 11안타를 날리고도 투수난조로 패했다.
한국은 이날 3회까지 3-3으로 미국과 균형을 이루었다.
그러나 한국은 4회 초 9번 김동재와 l번 김일권이 각각 사사구로 나가자 2번 조성옥의 보내기 번트에 이어 3번 박종훈의 희생플라이와 4번 이만수의 좌월2루타로 각각 1점씩을 보태 5-3으로 리드에 나섰다.
한국은 5회 말 선발 양상문이 미국2번「슈미트」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아 5-5로 또다시 동점을 이루었다.
그러나 6회 초 9번 김동재와 1번 김일권이 나란히 연속사구로 나간 뒤 2번 조성옥의 중전적시타와 5번 김정수의 추가 득점타로 2득점, 7-5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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