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남해상에 머무르고있던 장마전선이 11일 중부지방까지 북상하면서 12일 하오까지 최고 3백 20m(전남진도)의 집중호우가 내렸다.
이번 비는 주로 전남·충남 해안지방에 집중적으로 쏟아져 전남지방의 해남·영암과 충남서천·보령지방 등에는 2백㎜이상, 서울·경기 등 이 밖의 중부내륙지방엔 1백㎜ 안팎으로 내렸다.
중앙 관상대는 이번 호우가 남해상에 걸쳐 있던 장마전선이 서쪽에서 다가온 기압골의 영향으로 서해상을 따라 북상하면서 활발해졌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이 장마전선이 12일 하오 9시부터 세력이 약해지면서 동북부지방으로 빠져나가 비가 멎음에 따라 일부지역에 내렸던 호우경보와 주의보를 모두 해제했다.
11일 상오부터 13일 상오 현재까지 각지방에 내린 총 강우량은 다음과 같다.(단위㎜)
▲홍성=2백 61 ▲해남=243·4 ▲보령=2백 22 ▲영암=2백 6 ▲서천=2백 3·4 ▲목포=1백83·4 ▲예산=1백 84·4 ▲완도=1백 67·5 ▲군산=1백 57·6 ▲함평=1백 54 ▲장흥=1백45·2 ▲아산=1백 40·6 ▲서산=1백 43·8 ▲양평=1백 33 ▲서울=1백 5·1 ▲수원=1백 26·7 ▲춘천=1백 9·5 ▲속초=69·9 ▲대전=42·6 ▲청주=63 ▲전주=1백 54·3 ▲광주=1백27·6 ▲제주=3·4▲부산=57·4 ▲대구=14·6 ▲진주=4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