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7일 축구 국가대표 화랑 팀을 구성, GK 정성교(연세대) FB 최경식(대우)및 HB 서원상(대우)을 처음으로 국가대표 선수로 발탁했으며 부상이 나은 CF 황석근(고려대)을 복귀시켰다.
해체된지 열흘만에 재구성된 화랑 팀은 지난달 대통령 컵 국제축구대회를 끝으로 은퇴한 이영무 홍성호 최종덕의 자리를 보강한다는 최소한의 개편으로 그쳤으며 조영증과 홍성호를 잇는 스위퍼로 최경식을 기용한 것이 초점이다.
화랑의 주전 GK이던 조병득은 할렐루야 팀 소속인 프로선수이므로 일단 제외, 대학의 신예 정성교로 보충했다.
선수 18명의 새 화랑 팀은 오는 8∼9월의 자카르타 대회와 메르데카 대회만을 겨냥하여 조직되었으며 연말께 다시 장기적인 계획에 따른 개편이 있을 예정이다. 따라서 최순호(포철)는 오는 10월의 세계 청소년 선수권대회(호주)에 전념토록 제외시켰다.
정성교(21)는 청주 운호고를 나온 키 182㎝의 대학 대표팀 출신이며 최경식(24)은 숭실고와 건국대를 지난봄 졸업한 키 180㎝의 장신이다. 서원상(23)은 키 168㎝의 단신이나 1백m 주력이 11초5의 준족인 레프트윙과 링커를 겸한 선수다.
김정남 코치는 새 화랑의 베스트 11로 GK 최광식, FB 박성화 최경식 장외룡 박경훈, HB 조광래 이강조 이태호, FW 정해원 황석근 변병주 등으로 꼽았다.
◇축구국가대표 화랑 팀
코치=김정남 트레이너=김호곤 GK=최광식(제일은) 정성교(연세대) FB=박성화(충의) 권오손(서울 시청) 윤인선(연세대) 장외룡(연세대) 박경훈(한양대) 최경식(대우) HB=조광래(충의) 이강조(고려대) 이태호(고려대) 서원상(대우) FW=정해원(연세대) 오석재(제일은) 변봉주(연세대) 황석근(고려대) 이태엽(서울 시청) 조긍연(고려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