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제2인자로서 현재 후생상과 수도권주지사를 겸임하고 있는 「마르코스」대통령부인
「이멜다」여사(53)를 수상으로 추대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지난달 30일 「마르코스」대통령(63)이 6년임기의 대통령에 재취임한 뒤를 이어 「이멜다」여사가 생일을 맞은 2일 필리핀의 신문들은 「이멜다」지지자들이 낸 1페이지짜리 전면광고를 게재, 이같은 분위기를 더욱 고조 시켰다.
「마르코스」대통령은 「이멜다」여사를 수상으로 지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어「세사르·발라타」현 재무상을 지명할 것으로 알려있으나 여당을 중심으로 한 국회의원들은 「이멜다」여사의 수상취임을 공공연히 지지하고 있다.
심지어는 대통령의 수상지명이 이루어지면 임명동의안을 처리할 국회의 「요세·톰보콘」여사를 찬양하는 발언을 하고 있어 부부가 함께 대통령과 수상직을 갖게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