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분야 수평분업 합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싱가포르=김옥조특파원】전두환 대통령과 이광요 싱가포르 수상은 1일 하오5시30분(한국시간하오7시)부터 1시간40분간 수뇌회담을 갖고 동아시아 지역정세와 양국간의 경제협력 방안등 공동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나누었다. 회담이 끝난후 이웅희 청와대대변인은 『이날 회담에서는 대부분 양국수뇌가 갖고있는 국가건설에 관한 기본철학과 정치적 신념에 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회담에서 양국수뇌는 동북아및 동남아의 현정세를 포함, 동아시아지역의 평화및 안정유지와 관련한 문제등 안보외교적인 면에서의 광범위한 협력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의견을 나누었다.<관계기사3면>
회담에서는 한국과 싱가포르가 모두 신흥공업국으로서의 경험을 토대로 장차 경제적인 측면에서 협력과 제휴관계를 증진할 것에 대해서도 토의했다.
특히 양수뇌는 양국이 경제협력방안과 관련, 앞으로 합작투자를 비롯해 경제적 분야에서의 수평적분업 또는 제휴관계를 유지해 가기로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양수뇌는 이 지역의 정세를 평가하는 일반적 검토과정에서 긴장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한반도의 현정세에 대해 진지한 의견을 나누었고 전대통령은 「1·12」 「6·5」제의등 우리정부의 남북한 평화통일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
전대통령은 만찬에서 답사를 통해 『한국과 싱가포르 두나라는 같은 신생공업국으로서 여러방면에서 상호보완적인 협력관계를 발전시킬 여지가 크다』고 말하고 『긴장과 불안상태가 지속되고있는 국제정세하에서는 공통의 이념과 가치를 추구하고 있는 우호국?欲@?협조와 공동의 노력이 무엇보다 절실히 필요하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요·김·셍」권한대행은 이에 앞서 환영사를 통해 『한국의 경제성장과 사회발전은 세계적인 존경과 인정을 받고있다』고 찬양하고 『경제및 기타분야에서 한국과 싱가포르의 협력관계가 강화되기를 바라고 있으며 역내 모든 국?湧?경제발전을 위해 기여할수 있는 안정되고 평화로운 여건을 조성하는데 협조할수 있게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