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필품 값 시장 따라 차이 심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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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시장마다 생필품 값이 달라 양념류는 경동시장, 생선과 채소는 용산시장, 육류는 영동한양쇼핑센터가 값이 싼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단체보호협의회는 소비자에게 시장정보를 제공하고 시장가격의 평준화를 유도하기 위해 서울의 용산 남대문 경동 신촌시장과 영동한양쇼핑센터 롯데백화점 등을 대상으로 24개 기본생계품목의 가격을 비교조사, 그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지난 19일 현재의 각 시장가격을 보면 생선·채소류의 가격차가 제일심해 꽁치의 경우 한양쇼핑에서 1마리70원인데 신촌시장은 1백93원으로 2·7배 이상 차가 나고 조기·무우·감자도 가격차가 심한 편이다.
이 자료에 따르면 동태·조기·꽁치등 생선류와 배추 무·닭고기·감자 등도 용산시장이 제일싸고 고추·마늘·참깨 등 양념류와 김은 경돔시장이 싸다.
쇠고기·돼지고기 등 육류는 영동한양쇼핑이 최고 근당3백원까지 값이 싸고 세탁비누·합성세제·화장지 등 공산품은 비교적 가격차가 적으나 신촌시장이 약간씩 싸다.
참외·토마토 등 과일은 경동·용산시장이 훨씬싸다.
야채·과일·양념류는 그날 그날의 입하량에 따라 값의 기복이 심하고 일반미 값은 지난5일의 가마당 6만7천원 선에서 19일에는 7만2천원 선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참깨·마늘시세도 월초에 비해 강세를 보이고있다.
소비자보호단체협의회는 앞으로 매주 시장별 가격동향을 조사발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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