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중독의사 셋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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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부산】부산지검 특수부는15일 진료용 마약용 상습적으로 자기 몸에 주사해 온 부산 서광의원 원장 김석준(55·부산진구 가야동368)·울산 성제의원 조수 이승경(55·울산시 신정동516)씨 등 3명을 마약법 의료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부산동래의 민생의원 원장 김원염(60) 경남 양산군 하북면 서울의원 원장 김연국(56)씨 부부 및 마약 도매상인 경남 김해의 신신약국 약사 이호갑(46)등 4명을 입건했다.
검찰은 또 울산 성제의원 원장 이신근(65)·울산 기독병원의사 김모(50)씨 부부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전국에 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부산 서광의원 원장 김씨는 자신의 담석증 통증과 장남 김모씨(26)의 행패로 인한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이기기 위해 79년10월부터 지금까지 3일에 한번씩 진료용 마약 1앰플씩을 직접 자기 몸에 주사해 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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