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르 사과면 용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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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바니­사드르」이한대통령은 15일 8명의 보좌관이 체포되고 이란 회교지도자「호메이니」옹에 대한 충성심을 재다짐토록 강요당하고 잇는 한편 그에대한 지지시위가 회교정동파들의원 전시위에 의해 압도됨으로써 계속 정치적인 긍지레 들리고 있다.
「호메이니」옹은 이날 테헤란의 자택에서행한 7O분간의 강론을 통해 「바니­사드르」대통령렴이 국민전선등 2대반회교단체를 규합, 이를 기반으로한 범국민적인대회교투쟁을 선동해왔다고 지적하고 자신이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바니­사드르」대통령에게 그같은 투쟁을포기토룩 종용했으나 응하지 않았다고 말하면서 그가 그간의 잘못을 TV와 라디오를 통해 공개사과할경우 그의 모든과오를 용서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바니­사드르」대통령은 이에대해「호메이니」옹에 대한 자신의 충성심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으나. 좌익세력과 공동전선을 결성, 이란국민들에게 반회교투쟁을 선동했다는 그의 주장은 인정할수없다고 말하고 자신에 대한 「호메이니」옹의 태도가 정당하지 못하며 그가 권력장악을 꾀하는 일부세력의 거짓말속에 파묻혀있다고 주장했다.
이와때를 같이하여 테헤란방송은「바니­사드르」 대통령의 공보보좌관 8명이 최근의 음모와 관련, 혁명수비대에 체포됐다고보도했다.「호메이니」옹및 그의 회구정권에 반대하는 일단의「바니­사드르」지지자들이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테헤란대학 부근에 운집, 대규모의 시위를 벌였으나「바니-사드르」대통령에게 반대하는 회구과격파들과의 충들로 흩어지고 말았다.
목격자들은 반정부시위를금지한 정부의 『혁명적 처벌』경고에 항의하는 군중들이 테헤란대학 부근에모여 이란인들이 범국민적 반회교투쟁을 전개할것을 축구했다고 전하고 이날 시위에는 회교상징인 차도르를 착용한 여성들이 목격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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