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니-사이드 처형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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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이란의 회교과격파 군중들은 11일 사실상 모든 권력을 박탈당한「바니-사드르」대통령의 집무실 포위해 「바니-사드르」대통령을『제2의「팔레비」』라고 매도하면서 그의 처형을 요구하고 나섰으며「바니-사드르」대통령은 곧 자신의 대통령직 사임여부를 발표할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테헤란시 곳곳에서는 칼과 몽둥이 벽돌등을든 회교정통파 군중들과「바니-사드르」대통령지지자들간에 격렬한 유혈층들이 벌어져 혁명수비대가 이들을해산시키기위해 여러발의 공포를 쏘아야만 했으며 수십명의 「바니-사드르」대통령지지자들이 체포되고 수영이 부상한것으로 신문들은 전했다.
회교과격파 군중들의 이같은 시위는 이란의 최고 지도자「호메이니」옹이 10일밤 전격적으로 「바니-사드르」대통령의 군통수권직을 박탈한데 뒤이어 일어난것으로 시위자들은 대통령집무실을 포위하고 『대통령의 국외 탈출을 막아야하며 그를 재판에 회부, 처형해야한다』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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