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기회복 기대가 장세부추겨 - 상종가 9개등 백69종목 상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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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당국의 규제방침으로 주춤하는듯 했던 주가가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최근의 건설주동향이 「과열투기현상」을 나타내고있다며 진정되지 않을 경우 대응책을 강구하겠다는 당국의 방침이 발표된 4일과 5일 건설주를 비릇, 주가는 전반적으로 떨어졌다.
4일엔 1·4포인트가 떨어졌고 5일엔 다시 1·5포인트가 빠져 종합주가지수는 1백78·5로 1백80선을 내려섰다.
연휴를 보낸 8일엔 건설주를 비릇, 전자·자동차·나무제품관련주에 매기가 일면서 주가를 큰폭으로 부추겼다.
종합주가지수는 2·8포인트나 올라 1백81·3을 기록했다.
9개의 상종가(그중 6개가 건설주)를 포함, 1백69개 종목이 올랐고 53개종목이 내렸다. 33개종목은 보합세였다.
주가의 상승폭에 비해 거래량은 많지 않아 1천5백78만주. 약정대금은 1백36억원에 그쳤다.
뚜렷한 호재가 없는 가운데 관계자들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장세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또한 장기적으로 경기가 크게 나빠질 이유가 없을 것으로 보아 주가는 꾸준한 상승기류를 탈것으로 전망하고있다.
…회사채 발행금리가 22·5%에서 22·2%로 0·3%포인트 인하되게됐다.
증권회사 10개사, 종합금융 6개사, 한국종합금융등 17개인수회사대표들은 8일상오 협회에서 모임을 갖고 자율화된 회사채발행금리를 차등적용할 경우 과당경쟁등 혼란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고 보고 일률적으로 22·2%를 적용하기로 했다.
남광토건과 진로등은 동서증권주선으로 내린 외사채금리로 25억원씩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가 30억원 규모의 보충사채를 발행한다.
한국외환은행 보충에 국일증권에서 간사를 맡은 현대자동차 보충사채의 발행조건은 2년까지는 연리22·5%, 3차년에는 1년만기 정기예금금리의 1·25배를 각각 3개월마다 분할 후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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