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스스로 '움직이는 돌' … 사막의 비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06면

28일 미국 국립공원관리청이 공개한 캘리포니아 모하비 사막의 데스밸리 국립공원에 있는 ‘움직이는 돌’ 사진. 300㎏이 넘는 돌이 180m까지 이동하기도 한다. 미 스크립스 해양과학연구소는 돌이 스스로 이동하는 이유를 수십 년 만에 밝혀내 공공과학도서관 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 최신호에 공개했다. 사막에 내린 비가 기온이 내려가면 돌 아래에 얇은 얼음으로 붙어 있다가 기온이 오를 때 살짝 녹아 움직이기 쉬운 상태가 된다는 것이다. 이때 강한 사막 바람이 불면 돌이 항해하듯 이동한다는 설명이다. 연구진은 바람의 세기를 측정하고, 바위에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장착해 움직임을 관찰했다. [미 국립공원관리청 제공 AP=뉴시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