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새 화재 8건-서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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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28일과 29일 새벽사이 서울시내에서는 모두 8건의 불이나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화상을 입었고 어린이 불장난으로 21마리의 어린 소가 떼죽음하기도 했다. 또 경기도 양주군 장흥면 도봉산 능선에서 불이나 임야 3만여 평을 태웠다.
서울시 소방본부는 28일 하오 서울지방이 비교적 건조한데다 바람이 불어 화재건수가 평소보다 많았다고 밝혔다.
▲28일 하오 5시15분쯤 서울 상암동 482 이성모씨(41) 소유 우사에서 불이나 1년 생 비육우 21마리가 불에 타죽었다. 피해액은 1천5백만원.
▲29일 새벽 5시쯤 서울 아현1동 85의19 가내구둣방(주인 박갑구·36)에서 불이나 종업원 양창근씨(23)가 불에 타 숨지고 주영호씨(23) 등 2명이 중화상을 입었다.
▲28일 밤9시20분쯤 서울 서초동 1118 재건대원 막사에서 불이나 판자건물 7평을 모두 태우고 30분만에 꺼졌다.
▲28일 하오 4시쯤 경기도 양주군 장흥면 도봉산 능선 오봉에서 산불이 나 임야 10여 정보(3만여 평)를 태우고 5시간40분만인 하오9시40분쯤 꺼졌다.
▲28일 하오 8시55분쯤 서울 인현동2가 73 풍전호텔 안 「타임」나이트클럽(주인 윤호중·55) 여종업원 대기실에서 불이나 홀 안에 있던 20여명의 손님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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