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 아메리카노 꺾어(1-0)|한-「브」친선 축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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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부산=연합】한국 축구대표 화랑은 5일 부산 구덕구장에서 벌어진 「브라질」프로축구팀 「아메리카노」와의 친선경기 최종 3차전에서 전반 13분 FW이영무의 헤딩슛으로 결승골을 뽑아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메리카노」 팀은 방한전적 1무2패의 부진한 성적을 거뒀으며 화랑은 l승l무를 마크했다.
1만2천여 축구 팬들의 환호 속에 펼쳐진 이날 경기에서 화랑은 미국에서 귀국한 조영증을 FB에 기용하고 최전방에 장신의 스트라이커 최순호와 오석재를 포진, 공격 위주의 활기찬 플레이로 승부욕을 상실한 채 중거리 슛에만 의존하는 「아메리카노」팀을 압도했다.
경기 시작부터 공격의 주도권을 잡은 화랑은 전반 13분 FB최종덕이 문전으로 센터링한 볼을 GK 「페릭스」가 펀칭 하려는 순간 장신 수비 사이에 끼어있던 이영무가 재빨리, 헤딩슛을 성공시켜 결승골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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