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정유사 작년 결손중 8백35억|석유안정기금서 보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정부는 5개 정유회사의작년도 결손액 1천9백48억원 가운데 8백35억원을 석유사업 안정기금에서 메워주기로 했다.
유공의 경우 점유사업부문은 일단 후입선출법에 의해 재고자산을 평가,7백90억원의 적자가 나타나고석유화학과 윤활유 부문에서는 2백14억원의 흑자를보여 전체 손익은 5백76억원의 적자가 되었으며 이가운데 작년9월부더 12월까지 사이에 환차손에의한적자요인 l백79억원을 정부가 기금에서 보전해주기로 했다.
호남정유에 대해서는 7백36억원 적자가운데 환차손보전과 값싼 원유를 들여온데 따른「인센티브」로5백91억원을 지원해준다. 이밖에 경인「에너지」에는 1백16억원,쌍룡정유73억원,극동석유에는 9억원을 환차손보전조로 나누어 주기로 했다.
경제각의는 5일하오 석유안정기금 사용에관한 고시안을 의결,이같이 결점했다. 신설 정유회사(쌍룡)에 발생한 2백90억원의 추가비용에 대한 지원문제는 별도로 다루기로 했다.
환차손은 각 정유회사가원유 선적일로부터 제품에 대한 자금을 회수하기까지 90일동안(유전스)의 환율 차이에 따른손해부분이다.정부는 작년9월부터 12월말사이에 발생한 각 정유회사의 환차손 가운데 40%에 해당하는 3백64억원만을 보전하고 나머지는 경영합리화등을 통해 홉수하도록했다.
동력자원부는 호남정유가작년에 원유도입 평균가격보다 싼 값으로 7천2백여만「배럴」을들여와 석유사업 안정기금으로 1천70억원을 내놓았기 때문에「인센티브」를 별도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또 호남정유의 합작회사인「칼텍스」측이 세후 80억원이라는 적정이익수준 보장을 요구하고 있어 4백70억원의「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