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 해외점포 19개 인가|4∼5개 외국은 국내진출 추가허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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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면

정부는 대외거래의 확대에 따른 금융「서비스」수요에 맞추기 위해 연내에 19개 금융기관점포의 해외진출을 인가하는 한편 외국은행의 국내진출도 4∼5개 정도 추가 허용키로 했다.
11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우리 나라의 경제력이 커짐에 따라 국내금융기관의 해외진출 및 외국은행의 국내진출 움직임이 매우 활발하다.
올해 국내금융기관의 해외진출은 ▲지점 5 ▲현지법인 3 ▲사무소 11개 등 19개가 신규로 인가(내인가)를 받아 현지 정부와의 개설준비를 위한 교섭을 벌이고있다.
은행별 해외점포 신설인가 내용은 ▲한국은행「홍콩」사무소 ▲산업은행 ⓛ「싱가포르」 현지법인 ②「바레인」사무소 ▲외환은행 ①「캐나다」「터론토」지점 ②「시애틀」지점 ③「후꾸오까」지점 ④ 「런던 현지법인 ⑤「마닐라」사무소 ⑥「마드리드」사무소 ▲상업은행 ①「시카고」 지점 ②서독 「뒤셀도르프」사무소 ▲서울신탁은행 「휴스턴」사무소▲한 일은행 ① 「밴쿠버」현지법인 ②「프랑크푸르트」사무소 ▲조흥은행 동경지점 ▲제일은행「싱가포르」사무소 ▲수출입은행 「산티아고」사무소 ▲중소기업은행 동경사무소 ▲대구은행 「홍콩」사무소 등이다.
이로써 금년말에는 국내금융기관의 해외진출은 지점 40개를 비롯, 현지법인 10개, 사무소 65개등 1백15개로 늘어난다. 지역별로는 북미주 32개, 중남미 6개,「유럽」28개, 동남아 41개, 중동및「아프리카」8개씩이다.
한편 외국의 금융기관들도 한국에 진출하고 싶어하는 희망표시가 금년 들어 부쩍 늘어났는데 호주·「캐나다」 등지에서 신규진출을 타진하고 있는가 하면 사무소를 지점으로 승격시키려는 교섭이 활발하다. 정부는 외국은행의 국내지점설치는 우리것을 받아주는 비례에 따라 허가하는 상호주의에 입각, 올해 지점개설은 4∼5개로 제한, 허용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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