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농촌 사회 연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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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한국 농촌은 지난 20년 동안 크게 변화하였다. 그러나 이 변화의 내용이 정확하게 이해되지 못하고 있다.
이만갑 교수 (서울대·사회학)의 『한국 농촌 사회 연구』는 이러한 문제에 대해 새로운 인식을 주고 있다.
50년대 말부터 농촌 사회학에 관심을 두고 연구한 저자가 그 동안 발표한 논문들을 모아낸 이 책은 ▲촌락 사회의 구조적 특성 ▲한국 농촌 사회의 변화 ▲동족 결합과 사회·경제적 활동 ▲농촌의 주거 생활 등 농촌 사회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 결과가 수록되어 있다.
그중 농촌 사회의 변화는 경기도 6개 촌락의 사례를 들어 교육·문화 및 사회 의식의 변화, 직업과 전출에 대한 희망, 생활 수준의 변화 정책과 생활 개선의 관제 등을 논했다. 또 농민들의 토지 소유와 노동 관계·농업 이외의 가업·단체 가입·계 활동·종교와 신앙·오락 등 사회·경제적 활동도 포착했다.
새마을 운동과 주민들의 평가·불만과 불평등도 조사됐다. <다락원간·국판·3백92 「페이지·3천8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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