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종교단체서|푸짐한「3·1절」행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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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오는 3월1일은 제62주년「3·1절」-.
기독교·불구·천도교등 각 종교단체들은 일제에 항거해 자주독립을 되찾기 위해 전민족이 분연히 일어서 거족적인 구국운동을 전개했던 3·1운동정신을 오늘에 계승. 재헌하기 위한 갖가지 기념행사를 펼친다. 종교단체들이 갖는 3·1절 기념 기도회 및 강연회등은 다음과 같다.

<기독교교회협의회>
한국기독교 교회협의회(KNCC)는 27일 3·1절「메시지」를 발표한데 이어 3월1일 하오2시30분 서울 새문안교회에서 기념연합 예배를 갖는다.
2천 여명이 착석할 예정인 연합예배의 설교는 백악준박사(연세대 명예총장)가 맡는다.
김소영총무가 발표한 KNCC 3·1절「메시지」는『3·1독립운동은 하나님의 명령을 따른 선지자의 외침이었으며 더 이상 외면할 수 없고 방관할수 없는 인간기본생존권을 위한 양심의 최후 폭발이었다』고 전제하고『모든 교회는 민족양심의 주체로서 불의의 역사에 항거하며 정당한 양심을 따라 살려는 민중의 역사참조에 앞장선 것』을 강조했다.

<서울ywca>
3월1일하오3시 서울 명동 YWCA강당에서 3·1절 기념「나라 위한 기도회」를 갖는다. 선교는 김찬국목사(연대신학대)가 맡고 대학생·청년·주부·어린이·Y「팀」등의 회패5백여명이 참석할 예정-. 이날기도회에는 YWCA의 수요부부합창단이 특별 출연한다.

<천도교>
3월1일 상오11시30분 중앙총부 주최의 기념식을 서울 수운회관 천도교대강당에서 갖고 이어「민족정신선양 대강연의」를 개최한다. 강연회연사 및 연제는 이항령 전 홍익대총징(한국전총사상과 인내천) 이현희교수(성신여사대·3·1운동과 민족사상전개) 오익제천도교 총무원장(3·1재현운동과 반공구국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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