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파동 오래 끌자 동자부 중재 움직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유공결산 파동이 끝없는 평행선을 긋자 정부가 중재에 나실 움직임-.
동력자원부는 유공사장·석유지주사장·산은총재·증권협회장을 한자리에 모아 서로가 납득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을 마련토록 할 예정. 주총을 사흘 앞둔 유공 못지 않게 석유사업안정기금 정산문제로 골머리를 앓고있는 동자부는 유공결산 파동이 더 이상 확대되면 여러 가지로 좋지 않다는 판단아래 이의 수습을 서두르기로 한 것. 재무부도 유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동자부에 문의.
선경은 유공의 재고자산을 후입선출법으로 결산할 경우 적자폭이 크지만 가불 또는 희사형식으로 35억여원을 내놓아 석유지주의 소액주주들에게 공금리 수준의 배당금을 주도록 하겠다고 했으나 석유지주측은 35억여원은 포기할 터이니 주식매각대금 3백19억원을 내놓으라고 주장하여 당사자에게만 맡겨놓을 경우 결산분쟁은 끝없이 연장될 전망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