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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의「조이스」양, 개 썰매 타고 4개월 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북극의 추위는 가히 살인적이다. 그러나 이 혹독한 추위 속에서도 개 썰매로 1천「마일」(1천6백㎞)을 달린 여성이 있다.
27세의「메어리·조이스」라는 이 「알래스카」의 처녀는 35년 12월 22일부터 다음해 3월26일까지 개 썰매로 이 같은 놀라운 기록을 세운 것. 1천6백㎞는 서울∼부산간(4백28㎞)거리의 3배하고도 3백16㎞가 남는 엄청난 먼 거리다.
검푸른「재킷」과 털모자 등으로 무장한 이 처녀는 어느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강인한 정신력과 투지로 살인 같은 추위를 이겨낸 것이다.
영하34도에서 영하60도를 오르내리는 북극의 혹한을 이기고 그녀가 마을로 돌아왔을 때 수많은 마을 사람들이 그녀를 영웅으로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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