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벽이 있는 어린이에겐-더 따뜻한 부모애정 필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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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이번 주일부터 『우리함께 생각을…』란의 상담자가 작가 윤남경씨로 바뀌었읍니다. 윤씨는 1953년 이대 영문과를 졸업, 동아오질PD, 월간「새 가정」편집위원을 거쳐 문단에「데뷔」, 『5급 공무원』『효자』등의 작품을 발표한 중견 여류작가 입니다.
특히 윤씨는 77년부터 「생명의 전화」상담역도 맡고있어 앞으로 여러분의 고민을 함께 나눌 좋은 상담자가 될 것입니다. 많은 의논을 바랍니다. 상담편지는 서울 중구 서소문동 58의9 중앙일보사 문화부로 보내주십시오. <편집자주>
【문】아줌마, 안녕하세요. 저에겐 나쁜 버릇이 한가지 있어요. 저는 엄마·아빠께서 돈을 주시는데도 남의 돈이나 지갑을 보면 그것이 갖고 싶어집니다. 꼭 고치고 싶은데 잘 안 돼요. 어떻게 하면 빨리 고칠 수 있을까요? <대구의 국민학교 6학년 영주>
【답】먼저 영주양의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싶군요. 별로 필요치도 않은 남의 물건을 탐내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읍니다.
첫째로는 부모의 관심을 끌기 위함이고 둘째로는 자신이 갖고있는 어떤 죄책감이, 발각 되었을때 받는 책벌로 해결되기 때문입니다. 【상담 윤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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