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탁연 가입전망 밝아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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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웨일즈·오픈」국제 탁구선수권대회에서 여자단체 및 단·복식을 휩쓸어 세계정상을 재확인한 한국탁구대표선수단이 한상국 단장 인솔로 30일 하오4시15분 KAL편으로 개선했다.
최원석 탁구협회회장은 이날 공항광장에서 열린 환영식서 『비록 중공과 북한이 불참했지만 세계정상급선수들이 모두 출전한 수준 높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여러분들의 노고를 높이 치하한다』고 말하고 『오는4월「유고」「노비사드」에서 개최되는 제36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도록 가일층 분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한상국 단장은 『서인생(중공) ITTF「아시아」지역 부회장은 ITTF에 제출한 지난해의 연례 ATTU사업보고서에서 상해의 국제대회를 제쳐놓고 서울「오픈」대회를 가장 비중 높은 대회로 올려놓는 등 매우 우호적인 변화조짐이 있어 한국의 ATTU가입전망이 매우 밝아졌다』고 말했다.
한 단장은 또 『이번 대회에 중공과 북한이 불참했으나 「유럽」의 강호들이 모두 나와 세계 정상급대회로 손색이 없었고 특히「유럽」의 「파워」탁구에 대해 그동안 한국은 많은 「콤플렉스」를 가졌으나 이들을 모두 물리치고 우승함으로써 오는 4월의 세계선수권대회에 자신을 갖게됐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동안 손목부상으로 부진했던 김경자 선수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완전히「페이스」를 회복,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큰 활약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선수단은 오는 2월8일부터 용인 탁구전용체육관에 들어가 3월말까지 계속 훈련을 쌓을 계획이다.
◇선수명단
▲단장=한상국 ▲총감독=박성인 ▲감독=유진규(동아건설) ▲「코치」=윤상문(여·제일모직) 이상국(남·한성대) ▲여자선수=이수자 김경자(이상 제일모직) 안해숙 황남숙(이상 동아건설) ▲남자선수=김완 김기택 오병만(이상 제일합섬) 노윤관(국정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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