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관계는 안보에 중점|전대통령, 일서 초정하면 수락용의|홍콩지와 회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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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홍콩 29일 연합】 전두환대통령의 제5공화국헌법은 정치체제에 대한 불만의 근거를 없애주는 거국적 단결과 화해의 기본요소라고지적하고 정부에 대한 비판이 있더라도 인내로써 이에 대처, 처리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대통령은 지난24일 청와대를 방문한 「홍콩」외 경제주간 「파 이스턴·이커노믹·리뷰」 (극동경제평론)지 「데레크· 데이비드」편집국장과 가진 40분간의 회견에서 또한 자신의 미국방문과 관련, 한미관계에 언급하면서 양국간에는 무역불균형의 문제가 남아있지만, 특히 안보에 중점을 두어 「레이건」행정부와 양국관계를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일 관계에 있어서도 앞으르의 전망은 매우 밝다고 내다보면서 일본정부로부터 공식방문 초청이 있을경우 기꺼이 수락하겠다고 말하고 비적대적인 사회주의국가들에 대한 문호개방정책을 다짐하면서 「스포츠」·문화·학술·경제분야등에서 교류확대를 적극 추진, 상호이해와협력을 강화하여 관계를 개선할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말했다.
그는 국내 문제에대해서 상호이해증진과 국민화합을 위해 대화를 계속해나갈것이며 이는 자신의 기본적인정치절학이라고 강조하면서건전한 비판은 도전으로 생각하지 않고 언제라도 환영한다고 말했다.
전대통령은 『우리들의 목표는 정치풍토를 현대화하고 모든 국민들에게 정부에 참여할수 있는 기회를제공하는것』이라고 밝히고그러나 법치국가인이상 국민의 비판은 법의 테두리안에서만 허용되어야하며 국기를 저해하는 불법적이고무질서한 항의행위는 용서할수 없다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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