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태세· 제설작업 살펴|전대통령, 어제새벽 3시간동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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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대통령은 이날 새벽4시15분에 청와대를 떠나 세검동을 거쳐 서북로를 따라 구파발검문소에 도착, 영하15도의 강추위 속에서 근무중인 군경들과 악수를나누며 『새해 복 많이 받고 올해도 열심히 일하자』고 격려했다.
전대통령은 이들의 내무반내 난방상황등울 살펴본뒤 송추로가 ○○부대 지휘소 상황실도 둘러봤다.
전대통령은 당직중인 군인들에게 『그동안 정초연휴를 쉬었지만 금년은 이제부터 시작이니 모두들 열심히 일하자』고 격려한뒤 근무태세가 우수한 당직사령 이영식소령과 상황실근무사명및 위병근무자등에대해 표창을 상신하도록 수행한 비서관에게 지시했다.
이어 전대통령은 의정부시에 도착해 동부파출소·시청·경찰서등에 들러 숙직근무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격려했으며 뒤늦게 달려온심대평시장에게 시민생활실태등을알아봤다.
전대통령은 의정부경찰서에서 전국의 경찰과 연결되어 있는 무선자동전화로 직접 부산시청을 불러 숙직근무자들과 통화했다.
전대통령은 의정부를 떠나 청와대로 향하던중 길목의 검문소에서 감시 정거, 근무중인 군경을 격려하고 태능선수촌을 방문했으나 연말연초 휴가로 선수촌은 비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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