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과대 광고로 분양가 비싸게 받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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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수원=동양】경기도 안양시 석수동 백조「아파트」l11동301호 황원익씨(35) 등 주민 2백70여명은 24일 과대광고에 속아 비싼 가격으로 「아파트」를 분양 받았다고 주장, 이를 시정해 달라고 관계당국에 호소했다.
입주자들은 지난11월 중동개발(서울 영등포 소재)이 분양한 백조「아파트」는 가구 당 18·7평으로 당초 4층 기준 평당 66만2천원에 분양한다고 선전, 업주희망자를 현혹시킨 다음「서비스」면적인 「발코니」면적3·5평을 분양면적에 포함시켜 사실상 평당 81만3천 원씩 평균 평당15만원씩이나 비싼 가격에 분양했다고 주장했다.
입주자들은 또 중동개발 측이 아직 건설도 되지 않은 안양시 석수동 산막 전철역이 8월말 개통된다고 과대선전, 입주희망자를 현혹시켰고 날림공사로 당국의 준공검사도 받지 못했는데도 사전입주까지 시켰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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