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발기인엔 박사도 11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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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갑수 전 대법원장 직무대리가 주도하는 신정당의 발기인에는 김중한·양극필·엄정주(이상 6대) 정직래·양달승(이상 7대) 정진화·박종진(이상 8대)씨 등 전 국회의원 7명과 「아폴로」박사로 유명한 조경철씨 등 박사가 11명이 포함돼 노소「엘리트」가 골고루 참여했다고 백상창 대변인이 자랑.
김갑수 위원장은 『유능한 인재를 많이 영입하기 위해 정담체제를 집단지도 체제로 하고 원로 정치인을 최고위원으로 모셔오겠다』고 문호 개방을 강조.
정당사상 처음으로 부부동반으로 열린 18일의 창당 발기인 대회에서는 발기인 부인석을 따로 마련했는데 조경철 박사 부인인 배우 출신의 전계현씨를 비롯한 30여명의 부인이 참석.
김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마라톤」에서 두 사람이 뛰는 것보다 여러 사람이 뛰어야 경쟁이 있고 좋은 기록도 나올 것』이라고 다당제를 옹호하고 『사심 없이 구석구석 고루 비추는 해와 달을 우리당의 상징으로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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