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대신 아우」가 내기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민한당의 조직책 신청마감결과 17명의 10대의원 중 9명의 출신 구에는 조직책 신청자가 전혀 없어 개운한 반응인데 비해 조규창(포항-영일·6명), 유치송 한영수 조중연(각 2명), 김준섭 오홍석 임종기 이진연(1명씩)씨는 분 구 경우 등을 노리는 신청자가 있어 다소 씁쓸한 표정. 유치송 창당준비위원장지역(평택)에선 유씨가 전국구에 나서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해서인지 2명의 경쟁자가 나왔다.
신청자중에는 구 정치인들의 보좌관·인척으로 △윤보선씨 비서 윤기대 △이철승씨의 비서 정진길·김태식·김형래 △김영삼씨의 참모 김영백·최기선 △고흥문씨의 채규희·고준배 △신도환씨의 한광옥 △이기택씨의 박관용 △정일형씨의 김석홍씨와 이재학 전 국회부의장 차남 이택선 △김동욱 10대의원의 동생 김관욱씨 등 이 포함돼 있다.
한편 신청서를 접수하면서 소정서류 이외에 자신의 선전자료를 갖가지 마련해 △조직기반과 표 분석을 그린도표 △지역구 투표성향과 장점을 내용으로 한 책자 △「정당이란 무엇인가」라는 제목의 논문 △재력과 시중은행 거래대상 △한지에 붓으로 쓴 두루 마리 호소문도 첨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