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민원실, 만 5천건 접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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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지난 11월14일 문을 연 정부합동민원실은 13일까지 만 1개월 동안 총 1만5천6백50건의 민원을 접수해 4천9백73건을 처리했다고 총무처가 발표.
합동민원실은 종전의 각 부처에 이첩 처리하는 방식에서부터 알선 권·시정요구 권·지도감사 권 등을 가지고 직접 처리하는 방향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접수된 민원내용을 보면 △노임체불·전기 수도사용료·조세부과 등 시정요망이 3천6백24건으로 54·2% △호적 정정·병사관계 등 행정절차문의가 2천2백4건으로 33% △「혼합 곡 먹기 국민운동전개」등 정책건의가 4백64건으로 6·9%등 이라는 것.
특히 일반서민층의 민원은 주로 전세금 피해에 대한 구체와 무허가건물 겨울철 철거 연기, 근로자의 체불임금·퇴직금지급 호소 등 이 많았는데, 한 민원관계자는 민원 인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의 눈과 입이 되어 달라』『이조시대의 신문고처럼 억울한 일이 상부에 전달되길 바란다』는 특 청이 적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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