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쌀·양파김치 스낵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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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 식품산업기술센터는 "천연추출물을 이용한 '알긴산 코팅쌀'과 '양파김치 스낵'을 개발, 특허청에 특허를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

강성국 식품공학과 교수는 "수입쌀과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한 저공해 쌀의 품질을 높여 기능성 건강 쌀 개발에 나섰다"며 "이번에 개발한 알긴산 코팅쌀은 국내 쌀 생산 기반을 지켜 낼 수 있는 방안 중의 하나"라고 밝혔다.

'알긴산 코팅쌀'은 우묵가사리 등 해조류에 함유된 알긴산 추출물을 이용, 쌀을 가공하는 과정에서 코팅 처리해 만든 것이다.

이 쌀은 윤기가 강하고, 노화억제 성분이 일반 쌀보다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식품산업기술센터는 '알긴산 코팅쌀'과 함께 '양파김치스낵'도 개발했다.

양파김치 발효물의 건강 기능적 특성을 이용해 만든 이 스낵은 동물 실험을 한 결과 당뇨유발억제 및 지방간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양균 식품공학과 교수는 "양파김치 추출물로 스낵은 물론 음료. 분말소스 등 다양한 가공식품 생산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무안군은 양파김치 추출물을 이용한 가공식품 개발로 국내 최대 양파재배단지인 무안군 농민들의 소득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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