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인공호는 충북의 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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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전두환 대통령은 2일하오 충남 대덕군 신탄진읍 미호리에서 거행된 대청다목적「댐」준공식에 참석한 다음「댐」바로 옆에 자리잡은 홍보 관 실에서 베풀어진 다과회에서 이 지역출신 각계 유지들과 잠시 환담.
전대통령은 이 자리에서『대청「댐」이 완공돼 충남-북이 더욱 발전하고 좋아질 것』이라고 말하고 호반건너편에 있는 부락주민의 교통편의와 수몰주민들의 이주에 관심을 표명.
전대통령은「댐」주위에 사는 주민들과 학생들이 이용할 배를 주선하고 있느냐』고 묻고 『바 다가 없는 충북에서 이 인공호수는 바로 충북의 바다』라고 비유해 웃음이 일기도.
전대통령은 이 지역출신 송진백 노인으로부터『대청「댐」과 같은 거대한 선물을 주셔서 고맙습니다』라는 인사와 함께 충북지방이 발전할 수 있게끔 주변의「그린·벨트」일부를 해제해 달라는 건의를 받고 김주남 건설장관에게 검토해 보라고 지시. <신탄진=성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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