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댐」준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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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대청다목적「댐」준공식이 2일하오 전두환 대통령을 비롯한 관계인사와 주민다수가 참석한 가운데 충남 대덕군 신탄진읍 미호리 대청「댐」현지에서 거행됐다.
총 사업비 1천4백64억 원을 투입해 착공 5년8개월만에 준공을 본 대청「댐」은 국내 최대·최장의 인공호수이며 금강수계에서는 단 하나뿐인「댐」이다.
4대강 유역개발사업의 하나로 산업기지개발공사가 시공한 이「댐」은 섬진강·남강·소양강·안동「댐」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5번째로 건설되는 다목적「댐」이다.
충남 대덕군 신탄진읍 미호리와 충북 청원군 문의면 덕유리에서 연 4백km의 물줄기를 휘어잡은 이「댐」의 이름은 대덕 군과 청원군의 머리글자를 따서 지은 것.
대청「댐」의 완공으로 6만6천 정보의 논을 수리안전답으로 만들어 연 6만7천t의 식량을 증산하고 연2억5천만kw/H의 전기를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
또 2천년 대까지 충남-북 권의 용수문제를 완전히 해결하며 신탄진에서 국립공원 속리산까지 2백15리(86km)의 물길을 터 주어 관광의 명소가 될 것이다.
대청「댐」은 본「댐」높이 72m, 길이4백95m이며 국내 최초로「콘크리트」중력 식과 석괴 식의 혼합형으로 건설됐다.
본「댐」하류에 용수조절을 위한 역조정지와 3개의 부「댐」및 대전·청주 도수로, 그리고 수력발전시설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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