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사고 잦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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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1일 밤 11시50분쯤 서울 도화동 195의1 구신민당사 앞 횡단보도에서 길을 건너던 공병숙씨(40·서울 신공덕동 19의1)가 우선 멈춤을 무시하고 과속으로 달리던 「카미나」승용차(운전사 이종태·43·식품업·서울 여의도동 은하아파트 A동869)에 치여 그 자리에서 숨졌다.
사고 운전사 이씨는 술에 취해 통금에 쫓겨 차를 과속으로 몰던 중 공씨를 치었는데, 사고 후 그대로 달아나려다 때마침 횡단보도 앞에 정차해있던 「콜·택시」운전사 성학준씨(28)에 의해 붙잡혔다.
또 1일 밤 8시20분쯤 서울 수색동 범양여객 종점앞길에서 길을 가던 청소부 김상옥씨(42·서울 녹번동 21의69)가 성동통운 소속 「타이탄·트럭」(운전사 정시복·32)에 치여 그 자리에서 숨졌다.
사고는 정씨가 술에 만취한 채 수색에서 경기도 화전 쪽으로 차를 몰다 반대편에서 걸어오던 김씨를 미처 보지 못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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