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너드, 타이틀탈환「두란」에 8회 TKO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뉴올리온즈-외신종합】미국의 「슈거·레이·레너드」(24)는 26일 정오(한국시간) 「뉴올리온즈」「슈퍼돔」에서 벌어진 「프로·복싱」 WBC 「웰터」급 「타이틀·매치」에서 「챔피언」인 「파나마」의 「로베르토·두란」(29)을 시종 난타한 끝에 8회 2분44초만에TKO승을 거두고「타이틀」을 탈환했다.
「두란」은 8회에 들어「로프」에 기댄채 기진맥진, 갑자기「메이란」주심에게『안되겠다』고 말하며 경기를 포기해 버렸다. 경기가 끝난 뒤 「두란」의 「엔리크」「세컨드」는『그의 온몸은 만신창이가 됐다』고 말했다.
이로써 지난 6월22일 「몬트리올」에서 벌어진 「타이틀·매치」에서 판정패, 「타이틀」 을 잃은 「레너드」는 5개월만에 다시 왕좌에 올랐으며 28승(18KO)1패를 기록했다. 「라이트」급과 「웰터」급을 석권했던 「두란」은 70승(55KO)2패를 「마크」했다.
이날 경기로 「레너드」는 7백만 「달러」, 「두란」은 8백만 「달러」의 「개런티」를 각각 차지했다.
「메인·이벤트」에 앞서「레너드」의 형인「로저·레너드」(26)도 「슈퍼웰터」급「논· 타이틀」10회전에서「멜·데니스」에게 판정승을 거둬 이날 「슈퍼돔」은 「레너드」형제 최고의 날이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