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께 총장사표 등 처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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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연세대는 24일 학원소요 사태와 관련, 사표가 수리된 3개 대학장 후임으로 문과 대학장 서리에 영문과 이봉국 교수, 상경 대학장 서리에 경영학과 송재 교수, 이과대학장 서리에 물리과 이철주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이와 함께 연세대는 ▲교직원 ▲동문회 ▲기성회 명의로 각각 채택된 결의문에서 『국운의 개척을 다짐하는 새로운 역사적 전환기를 맞아 어느 때보다도 사회질서의 안정과 학원의 평온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기』라고 지적, 『이러한 때에 학생소요를 일으킨데 대해 학부모는 물론, 국민에게 죄송하다』고 유감의 뜻을 밝혔다.
교직원들은 결의문에서 『이런 역사적 상황을 깊이 인식, 이같은 학원 소요가 다시는 열어나지 않도록 교육과 학생지도에 더욱 힘쓸 것을 다짐했다.
한편 지난 18일의 학생소요와 관련, 사표를 제출했던 안세희 총장과 박기혁 부총장을 비롯, 6개 실·처장의 사표수리 문제는 오는 27일게 열리게 될 이사회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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