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들 대피 돕다 승무원 희생 늘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승무원>
사고기에 탄 승무원은 모두 20명으로 운항승무원이 3명, 「스튜어디스」등 객실승무원이 14명, 보안관 2명이며 그밖에 「앵커리지」에서 대기했다가 탑승한 조종사 1명등이다.
그중 기장 양씨와 부기장 문씨, 운항기사 김씨등 운항승무원 3명 전원과 「스튜어디스」 이정연양(24)등 모두 6명이 사망했다.
승무원들은 승객들의 대피를 끝까지 돕느라 희생자가 많았다.

<사망자주변>
사망이 확인된 박창권씨(29· 외무부근무)는 서울 용산고교출신으로 77년 외무고시에 합격, 외무사무관으로 외무부 경제조사과에서 근무하다 한달전에 미국 「콜럼비아」에 출장갔다 오던 길이었다.
박씨는 지난해 7월부터 1년간 미국에 「트레이닝·코스」로 근무한 적이 있으며 미혼. 고향인 광주에 부모가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