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수 농가에 양곡대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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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제천】정종택 농수산부 장관은 올해 저온현상으로 벼가 여물지 않아 감수가 예상되는 전국의 피해 농가에 대해 대여양곡 보조와 비료·농약 등의 영농자재 대 상환기일 연기, 학자금면제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하오 단양군 대강면 용부원 3리 해발 4백m에 위치한 고냉지 벼 품종 시범단지를 시찰하는 자리에서 전국의 고냉지 농가를 해발 3백m와 4백m또는 5백m로 구분, 적성품종을 개발해 지역특성에 알 맞는 신품종을 심도록 계몽하고 벼 종자 선택은 농민들이 자율적으로 선택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해발 4백m의 이 시범 포장에서 냉해에 강한 신품종(철원 21호)을 외국의 벼 재배시험장에 가지고가 더 개발, 우리나라 농경지가운데 해발 3백m이상의 4만7천여 정보에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또 벼 감수 농가가 벼농사에서 잃은 소득을 겨울철 농한기부업으로 되찾으려고 노력하면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농민들을 도와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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