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중화학조정 9월말 시한 앞두고 눈치작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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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오는9월말까지를「데드·라인」으로 잠은 중전기·전자교환기·「엔진」·동제련등 4개중공업 자율조정은 해당업체의 사활이 걸린 문제여서 진통에 진통을 거듭 중.
13일 서석준 상공부장관주재로 열린 17개 대상업체 사장회의에서도 자기의「카드」는 감춘 채 정부와 상대방의 속셈을 탐색하는 것으로 끝냈다고.
각사 사장들은 발언에 신중을 기하면서 정부에서「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줄 것을 요구하는 한편 선투자, 회사의 특수성을 들어 자사의 입장을 강조하는 발언이 많았다.
서 상공부장관은 사익보다 공익을 우선하는 차원에서 상호 협조토록 당부하고 정부의「가이드·라인」제시는 잡음 때문에 어렵다고 밝혔으나 결국 정부의 개입이 불가피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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