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중공」추축 체제 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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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북경4일UPI동양】현 권력구조개편을 통해 출범할 중공지도층의 최고실력자인 당 부주석겸 부수상 등소평은 4일 최초로 새 중공정부의 정책방향에 언급△기존 대내외 정책을 유지하고△미·일·중공 삼각구축체제를 추구하며△소 패권주의를 강력히 견제하겠다고 천명했다.
등은 제5기 전국인민대표대회 (전인대) 제3차 회의가 6일째 계속되고있는 이날중공을 방문중인「이또·마사요시」(이동정의) 일본외상과의 회담에서 『중공지도층이 경질돼도 중공국내 및 외교정책의 기본방향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신화사통신과 일본외교소식통 들이 전했다.
등은 또 미·일·중공의 협력관계가 세계평화 및「아시아」안보에 필수적이라고 역설하면서 미국이 선거를 맞아 국내문제로 분주한 점을 지적, 이 같은 공백을 메우기 위해 중공과 일 본이 결속을 강화, 소련의 패권추구정책에 대처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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