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을 말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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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전쟁 중에 발족된 학교라 학생·교관 모두가 임전태세의 자세로 똘똘 뭉쳤었다. 11기생들의 길은 굉장히 우수했다. 전시연합대학이 있었으나 제대로 수업을 못했고 그 때문에 대입적령기 학생들 중 최우수 「그룹」이 4년 제 육사에 몰렸던 것 같다.
생도들은 폐쇄사회에서 오는 갈증 때문에 교관들의 가르침에 잘 따랐고 마침 진해에 3군사관학교가 함께 몰려있어 학교간 경쟁도 심했다.
전두환 대통령은 3사 체육대회에서 보여준 축구「골·키퍼」로서의 당당함 때문에 교관들 사이에도 화제가 됐었다.
축구 부 초대주장으로서 통솔력이 뛰어났으며 「스케일」이 크다는 인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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