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돌파구? … 실험약 투여 미국인 2명 호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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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에서 의료활동 중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미국인 환자 2명이 실험용 에볼라 치료제를 투여받은 후 상태가 호전됐다고 CNN이 4일 보도했다. 이 중 켄트 브랜틀리 박사는 미국 애틀랜타에서 치료받고 있는데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ZMAPP’라 불리는 약물이 원숭이 대상 임상시험에서 효능을 보이자 이를 브랜틀리 등 2명의 환자에게 투여했고 상태가 좋아진 것이다. CNN은 이 “비밀의 약물이 환자들의 생명을 구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뉴스위크는 “브랜틀리가 현지에서 에볼라를 이겨낸 14살 소년의 피를 수혈받았다”며 이 소년의 항체를 호전의 요인으로 분석했다.

하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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