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학조정에 적극 개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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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신병현 상공부장관은 『중복투자 등 문제가 있는 중화학분야는 앞으로도 계속 정부가 적극적으로 발벗고 나서 조정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 장관은 25일 대한상의가「플라자·호텔」에서 마련한 상공장관초청 간담회에서『중화학공업조정은 원칙적으로 민간의 자율조정에 맡겨야 하지만 현재는 이해관계가 서로 얽혀 당사자에게 맡기기는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신 장관은 『정부는 이미 발표된 자동차와 발전설비 외에도 문제가 있는 업종은 통합조정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겠다』 고 말했다.
신 장관은 한국경제가 1년 가까이 불황을 맞고있지만 당면한 최대과제인 국제수지방어 문제 때문에 적극적인 경기 자극책을 쓰는데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신 장관은 「시멘트」·철강·선박 등 수출주종품목에 다소 불안요인이 있으나 올 수출목표 1백70억 「달러」 는 무난히 달성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신 장관은 이밖에 중소기업의 계열화·전문화를 통해 적극 육성해 나갈 것이며 생필품 수급도 정부의 금융지원 등으로 최근에는 수급에 어려움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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