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공부장관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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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호경은 약간씩 두께의 차이가 있는 옥돌판(경)을 두드려 소리를 내는 국악기의 일종-. 이번 문공부장관상을 수상한 박기환씨의 『편경』은 악가와 오주류소 등을 고제에 충실히 따랐으며 돌의 두께를 알맞게 조율하는데 요하는 특별한 기술을 잘 발휘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사용한 옥들은 예부터 손꼽혀 오는 경기도 남양 녹산의 경석으로 매우 단단하고 소리가 맑으며 연녹색의 돌 색깔이 아주 아름답다. 한국 전통 아악의 중요 악기로 제작에 섬세한 기술을 요하는 편 반이 제작, 출품된 것은 5회에 걸친 전승공예 전에서 이변이 처음이다.
【사진 김인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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