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고, 강호광주일 꺽고 3회전 합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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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중앙고와 「팀」창단5년의 목포상, 그리고 세광고가 제10회 봉황기쟁탈 전국고교야구회대에서 16강이 겨루는 3회전에 뛰어올랐다. 대통령배와 청룡기대회에서 각각 4강 대열에 올랐던 중앙고는 28일의 광주일고와의 경기에서 1-0으로 「리드」한 가운데 강우로 일시정지「게임」이 되어 29일 3회부터 계속 경기에 들어가 올해 대통령배 대회의 우승 「팀」인 광주일고를 3-2로 물리치고 3회전에 합류했다. 한편 28일 2회전 경기에서 세광고는 4번 석종선의 「투런·호머」등 장단 19안타를 폭발시키면서 5회 물경 7득점을 올려 승기를 잡고 명문 부산상고를 11-5로 대파했으며 목포상고는 배명고의 추격을 뿌리치고 3-2로 신승, 각각3회전에 올랐다.
중앙고는 29일 3회부터 속행된 경기에서 3회 말 선두 2번 진장현이 통쾌한 좌중간 2루타로 나간 뒤 3루를 훔치고 이어 광주일고 최선홍 포수의 「패스트·볼」론 잽싸게 「홈」에 뛰어들어 추가점을 올렸다.
중앙고는 5회 말 광주일고 유격수 허세환과 선동렬 투수의 3연속 「에러」로 손쉽게 1점을 가산, 3-0으로 승기를 잡았다. 중앙고는 3회 말에 좌중간 2루타에 이어 득점까지 올렸던 2번 진장현이 5회 말 광주일고 유격수 허세환의 「핌볼」과 선동렬투수의 1루 견제 악송구로 2루까지 갔을 때 광주일고 유격수 허세환이 3번 조은형의 땅볼을 빠뜨리는 사이 「홈인」, 적실3개로 추가점을 올렸다.
중앙고는 7회 초 2사2, 3루에서 광주일고 8번 김영민의 땅볼을 유격수 박상익이 어이없이 1루로 높게 악송구, 2점을 잃어 3-2로 쫓겼으나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치 않고 1점차로 신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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