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평 분분한 금융가…임시주총 등 서둘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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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사상 최대 규모의 인사이동이 전개될 금융가에는 벌써부터 은행장과 전무급에 대한 하마평이 무성하게 꽃피고 있다.
금융전문가를 필요로 하는 곳이기 때문에 내부기용의 원칙이 적용될 것으로 보이는데 빈 의자가 많아 승진의 행운을 잡는 이들이 많을 것 같다.
금융가 주변의 소문을 종합하면 ▲산업은행 총재에는 한은 부총재를 지낸 하영기 제일은행장이 확실시되고 있고 ▲한은 부총재에는 김건 수출입은행 전무 또는 정영모 한은 이사, 그리고 ▲중소기업은행의 박성상 전무가 행장으로 ▲경기은행의 이필선 행장이 시중은행장으로 옮겨 앉게 될 것이라고.
전무급 중에는 조흥은행의 이헌승 상무, 한일의 안영모 감사, 제일 구연태 감사, 서울신탁 구기환 상무, 국민은행은 김상찬 이사가 각각 승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5개 시중은행은 8월 20∼25일 사이에 임시주총 날짜를 잡아놓고 있으며 국책은행은 이달 안에 인사를 매듭지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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