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 또「리건」맹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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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북경16일AP합동】중공 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16일「로널드·리건」미국 공화당대통령후보가 미국 국민들에 의해『무모한 매파』로 간주되고 있으며 미국동맹국들은 그가 미국과 서「유럽」간의 균열을 더욱 확대시킬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민일보는『미국으로부터의 보도,「리건」이라는 인물』이라는 표제의 기사를 통해「리건」후보는 자유기업 및 대기업의 대변인이라고 지칭하면서 그는 흑인·노인·가난한자 및 실업자에 대한 복지상의 지원을 중단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논평했다.
「워싱턴」주재특파원「왕·페이」가 쓴 이 기사는「리건」후보가 세계문제를 놓고 소련을 비난하고 있으나 소련의「아프가니스탄」군사개입에 대한「카터」행정부의 제재조치에 반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는데「리건」후보에 대한 중공의 이 같은 논평은 대만에 대한 공화당의 정강이 중국에 대한 내정간섭 시도라고 비난한 관영 신화사통신의 보도에 뒤이어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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