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9년만에 컴백한 굴러공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29세의 호주원주민출신인 「이븐·굴러공·콜리」는 지난76년5월 첫아기를 낳은 이래 거의 은퇴상태로 들어갔다. 지난해 말부터 「코트」로 「컴백」, 대어를 낚은 것이다.
「굴러공」은 여자선수중 가장 여성다운 「매너」로 「윔블던」에선 「팬」이 가장 많은 선수다.
그는 「발리」가 특기인대다 몸의 유연성이 뛰어나 3년간의 공백을 메울 수 있었다는 전문가들의 명이다.
그런데다 「굴러공」은 이제까지 「에버드」와의 통산전적에서 12승21패로 크게 뒤져있어 이번 승리는 전혀 예상밖이었다.
60년대를 풍미한 「마거리트·코트」이래 호주가 낳은 최대의 여자「스타」인 「굴러공」의 전성기는 「프로」에 갓 「데뷔」한 70년대 초반. 「굴러공」은 71년 「프랑스·오픈」에 이어 「윔블던」대회마저 석권하는등 맹위를 떨쳤다.
그는 이듬해에도 「윔블던」대회에서 결승에 올랐으나 미국의 「빌리·진킥」에게 패했으며 미국「오픈」에선 73년부터 4년동안 모두 결승에 올라 아깝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75년 영국인기업가 「로저·코리」와 전격적으로 결혼, 화재를 뿌리기도 했다.
결혼후 「굴러공」은 미국 「노드캐를라이나」주에 있는 「힐튼·해드」「테니스」장을 1백만「달러」에 사들여 「스포츠」기업인으로 발돋움했다. 「힐튼·헤드」「클럽」은 25「에이커」의 대지위에 20개의 「코트」를 갖추고있는 「매머드」「클럽」이다.
이후 「굴러공」온 아기를 갖게 되면서 은퇴선언을 하는등 거의 「코트」에서 사라졌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