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호스끊어 버스사고 유발혐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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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청량리경찰서는 3일회사에 불만을 품은 호수여객소속 시내「버스」운전사 이세영씨(39·서울용두동75)와 정비사 김정환씨(20·경기도남양주군와무혈도곡리l062)등 2명이 종업원들이 야유회에 타고갈 관광「버스」의 「브레이크·호스」를 끊어놔 대형사고를 일으키게 했다는 호수여객영업과장 신월종씨(42)의 고소에따라 수사에 나섰다.
신씨가 경찰에 낸 고소장에 따르면 운전사 이씨는 지난달 24일 새벽0시30분쯤 정비사김씨를 시켜 24일아침 이회사 운전사와 안내양들이 경기도포천군 산정호수로 야유회에 타고가기위해 전세낸 동선관광「버스」의 「브레이크·호스」를 쇠톱으로 잘라 대형사고를 일으켜 회사에 피해를 주려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씨와 김씨에 대한 살인미수협의를 조사하는 한편 호수여객이 현대표이사와 전대표이사 사이에 알력이 있어 종업원들이 양분되어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고소내용이 일방적인 모략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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