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선교중인 영 선교선「로고스」호 7월3일부터 인천·군산·제주도 방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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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기독교선교선「로고스=호가 지난14일 부산항에 입항, 8윌14일까지 선교활동을 펴고 있다. 영국의 자선단체인 교육서적전시회사 소속인 이 선교선은 1년내내 세계 각 국을 순회하면서「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파하는데 우리나라에는 78년 6월 첫 방문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필리핀」·대만·일본 등을 거쳐 한국에 온「로고스」호는 부산에서 도서전시회, 기독교문제 「세미나」, 국제친교의 밤, 음악회 등을 가진데 이어 오는 7월3∼27일까지는 인천, 8월3∼14일까지는 군산과 제주도를 방문해 같은 내용의 행사를 갖는다.
인천방문에는 제1부두에 정박하면서 서적전시장을 개방, 관람과 함께 책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고 단원들과의 영어회화 연습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영어회화의 밤」 (7월9∼26일 하오7∼9시)을 마련한다.
이밖에도 7윌17일 하루 동안은 서울 정동 대학생선교회관강당에서 세계선교 및 기도정보대회를 갖는다. 이 대회는「로고스」선교선이 지난 10년 동안 세계66개국의 2백25개항구를 돌면서 벌인 선교활동에서 얻은 경험과 정보를 상호교환하고 한국교회와의 대화를 통한 선교역할을 모색할 예정-.
현재 이 선교선 에는 23개국으로부터 모인 1백40명의 선교단원이 승선하고 있는데 이중에는 한국청년도 몇 명 있다.
「로고스」호는「싱가포르」에 선적을 두고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지역국가들의 항구를 계속 항해하며 기독교 선교활동을 벌여 오고 있다. 세계 최초의 서적 전시선으로 알려지기도한「로고스」호에는 2백50t에 달하는 책들이 전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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