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나루 수영장 7월개장 어려울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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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광나루 수영장조성공사가 늦어 7월에 문을 여는것이 어렵게됐다. 서울시는 광진교위쪽 암사동강변 모래밭 6만여평을 정비해 7월1일부터 시민수영장으로 개방키로 했으나 모래밭에 흙이 너무 많아 무래를 채워넣어야하는데도 모래를 제대로 구할수없는데다 공사를 맡은 관할강동구청이 늑장을 부러 현재 공정이 50%선에 머무르고 있다.

<모래구하기 어렵고 편의시설 유치도 부진>
이강변 백사장의 모래부족은 이일대가 관급용 모래채취지역이어서 연중 모래·자갈을 마구 파내고 있는데다 강동일대의 크고 작은 도로·하수시설등 건설공사에 이곳의 모래를 파쓰고 있기 때문이다.
더우기 탈의장·매점등 수영객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민자를 끌어들여 시설키로했으나 불경기로 선뜻 나서는 업자가 없어 수영장시설이 더욱 늦어지고 있다.
한편 한강보존심의회는 이강변수영장에 폐수처리시설과 쓰레기소각장등을 갖추어 수질이 어럽혀지는 것을 막도록 결정했으나 이같은 오염방지시설도 7월까지 제대로 갖추기가 힘든 실정이라고 시관계자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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